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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출발하는 날

아침에는 준비하느라 아침을 건너띄고

준비하고 공항가느라고 자연스레 점심시간도 지나쳐 버렸다.

비행기 시간이 바뀌어서

오후 3시였는데 2시 조금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전에 새벽비행기 탈 때에도

이용했던 소담반상인데

이번에도 한식이 땡겨서 소담반상 픽

누가보면 해외가는 줄 알겠지만...

그냥 한식 사랑이다..

 

다행히도 새벽시간과는 다르게

모든 메뉴가 가능했다.

전에는 도니장찌개랑 다른 찌개류만 가능햇었는데

이번에는 전에 못먹어보았던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알람벨 받고 대기중

빨리주세요... 비행기 시작이 다가오고있어요

40분 정도 남은 상황에

꾸역꾸역 배는 채우겠다고 주문하고나서

똥줄 타던 날...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바로 나왔다.

오랜만에 먹는 돌솥비빔밥

사실 나는 돌솥을 잘 먹지 않는다.

뜨거워서 먹는데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

일반 비빔밥이 있었으면 그걸 주문했을텐데

비빔밥은 먹고 싶고 돌솥만 있으니 돌솥으로 주문하였다.

비빔밥에는 고명이 꽤나 잘 들어있다.

호박, 버섯, 계란지단, 시금치, 콩나물, 불고기, 당근, 김

이렇게 수북히 들어있다.

밑반찬으로는 된장국, 깻잎, 김치, 어묵볶음이 있고

비어있는 그릇은 고추장 그릇이었다.

고추장이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짜지 않는 고추장으로 듬뿍 넣어서

빨간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빨갛지 않았고

고추장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다.

싱거운걸 안먹는 사람들은 부족할 듯

더 달라고하면 더 주시겠지만

반찬도 있고 짜게 먹지 않기 위해서 더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반찬과 같이 먹고 난 후로는

비빔밥 맛을 온전히 느끼지 못했는데

(반찬은 짭짤하다)

처음 비빔밥만 떠먹을 때에는

자극적이지 않아도 맛있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슴슴하면서 고명들을 맛을 다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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