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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서평은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참 공감되거나 와닿는 글귀가 많은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책보다 장을 넘기는 시간이 더 빨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

일과 관계, 부와 행복에 관한 숨겨진 보물 같은 책

겉표지에 적혀있는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자는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자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 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장 파울-'

'인간이 아무리 이기적인 존재라 할지라도,

기본 바탕에는 이와 반대되는 선한 본성도 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사람의 운명과 처지에도 관심을 갖는다.

또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을지라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기도 한다.'

'인간 본연의 강한 자이애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시키고 사심없이 행동하는가?

한 가지 답을 한다면,

우리가 친절하고 품위 있는 존재로 타고났기 때문이다.

남에게 마음을 쓰고 남들이 고통 받는 모습을 보기 싫어 할 만큼

우리는 이타적인 존재다.

하지만 동시에 수백만 병이 목숨을 잃는 일보다

내 손가락을 잃는 일에 우리는 더 괴로워한다.'

'인간의 행동은 이 공정한 관찰자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공정한 관찰자는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행동이 도덕적인지 확인해주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이다.

즉, 어떤 행동이 도덕적인지, 어떤 행동이 옳은지 판단해야 할 때

우리는 이 인물과 얘기를 나눈다.

공정한 관찰자는 양심과 아주 비슷해 보이지만,

양심은 각자의 가치관이나 종교 등의 원칙이 정한 기준에

어긋났을 때 자극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기준은 상대적이고 개인적이기 때문에

스미스는 큰 가치를 두지 않았다.

이보다는 어깨 너머로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인간 대 인간으로

나를 심판한다고 상상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공정한 관찰자는 이성, 원칙, 양심, 가슴 속 동거인,

내부인간, 우리의 행동의 위대한 심판자이자 결정권자이다.

그는 우리가 타인의 행복을 건드리려 할 때마다

우리의 몰염치한 걱정을 향해 깜짝 놀랄만큼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친다.'

"당신 역시 먼지처럼 많은 세상 사람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잘나지 않았다.

당신이 계속 그렇게 추잡스러우리만치 이기적으로 군다면,

분명 사람들의 분노와 혐오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다!"

'내가 남들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할 수 있다.

공정한 관찰자는 지나친 이기심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훌륭하고 고상한 것이라고

일깨워주는 우리 안의 목소리다.

이 목소리는 내가 이득을 보기 위해

남을 해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의 분노를 사고

미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못브은 여러모로 안 좋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남의 말은 잘 안듣고 자기 혼자만 얘기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그런데 실은 나 자신이 그런 사람일 수 있다.

사람들이 좀처럼 알아채기 힘든 부분이다.

사람이란 본래 자기 자신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하니까.

그리고 자기 의견을 입증하기도 좋아한다.

각자 하나같이 할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대화를 할 때 내 얘기를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대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인 적이 얼마나 있는가?

상상속의 공정한 관찰자는 당신의 대화 스타일을 어떻게 평가할까?'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할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일단 스미스가 쓴 '사랑받다' 라는 말이,

오늘날 연애나 가족간의 사랑을 뜻하는 '사랑받다'와 같은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 훨씬 넓고 완전한 의미를 품고있다.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원한다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요약하여 표현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이 표현을 썻다.

인간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건 가식에 찬 주장 같다.

그건 자신이 사랑과 존중, 인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일종의 보호책으로 여겨질 뿐이다.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반대로 지독할 정도로 인정을 갈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할 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즉, 자신을 실제 그대로 보지않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꿔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자신만은 솔직한 자기인식보다 훨씬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기를 좋아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게 심적으로 훨씬 더 즐겁기 때문이다.

솔직한 자기 인식에 있어서 살맏르은 모두 겁쟁이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사랑스럽지 않다.

나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랑스럽지 않다.

이 현실을 직면하지 못하는 무능함,

자신이 실제보다 더 사랑스럽고 도덕적이라는 착각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결점을 고치지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도덕적 결점은 잘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덕적 결점은 너무 빨리 파악한다는 데 있다.

스미스는 이런 시각의 불균형에 대해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동료가 사소한 일에 짜증낸다면,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군다고 당황해 할 것이 아니라

이를 거울삼아 나도 사소한 일에 짜증낸 적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린 아들이 짜증을 낸다면,

기억을 거슬러 내가 어릴 때 짜증을 어떻게 가라앉혔는지 생각해낸 뒤

이를 아들에게 몸소 보여줘야 할 것이다.'

'실제로 세상의 많은 것들은 망치로 두드려도

아무 쓸모가 없는 못과 같다.

그 사실은 망치를 가진 이들에게 겸손하라는 통렬한 충고를 던진다.

무조건 두드린다고 다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경고와 함께.'

'많은 것을 알아갈수록,

앞으로 알아야 할 게 얼마나 많은지 더 깊이 깨닫게 된다.

그러니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척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무지를 인정하면 더없이 행복할 수 있으므로.'

'친구들보다 가족 앞에서 훨씬 편하고

격하게 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족은 친구보다 내 슬픔에 더 까이 있으므로,

굳이 조절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정을 애써 조정할 부담이 적을수록,

즉 상대와 내 반응이 비슷할수록 나는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

'우리가 격렬한 슬픔 안에서 평정심과 냉정함을

찾을 수 있도록 친구가 곁에 있어준다면,

마음이 극도로 불안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 앞에 친구가 나타나는 순간,

마음이 어느 정도 차분해지고 침착해진다.'

'남의 감정을 해칠 수 있는 교모한 농담은 단호하게 거부하자.

친구가 다른 사람을 놀림감으로 삼아 농담을 던지면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훌륭한 모범을 모이자.

그러면 분명 사랑받을 뿐 아니라

세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복잡한 곳이다.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억지로 애쓰지 말자.

내가 손잡이를 힘껏 돌린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문이 다 열리는 건 아니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국내도서
저자 : 애덤 스미스(Adam Smith),러셀 로버츠(Russell Roberts) / 이현주역
출판 : 세계사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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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협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그대로 다 적용해 볼수는 없겠지만

무작정 짜증+화부터 내던 나에게

한번 더 생각하고 차분히 말 해야겠다라는 생각과

시도를 하게끔 이끌어 준 책.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다.'

'사람마다 관심사와 가치관 그리고 감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인식 체계에 맞지 않는 정보들은 무시한다.

그리고 협상을 할 때 자신의 시각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집하고 기억한다.

인식차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갈등의 주요 원인이다.

그래서 인식 차이가 갖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믿어라. 하지만 검증하라.'

- 언제나 대화를 통해 문제에 접근한다.

- 상대의 말을 듣고 난 다음 질문한다.

-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존중한다.

- 오고가는 대화 내용을 자주 요약한다.

- 감정을 배제한다.

- 목표를 자세하게 밝힌다.

-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확고한 태도를 취한다.

-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다.

- 인식 차이를 논의한다.

- 상대방이 약속하는 방식을 이해한다.

- 결정하기 전에 상의한다.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

- 누가 옳은지 논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인식과 감정을 고려할 줄 모른다.

그래서 상대방이 자신의 시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집이 세고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스무스 하게 넘어가게 힘들긴 한것같다.

정말 그렇구나 라는 좋은 유형도 보았지만

화를내거나, 혼내듯 본인의 생각을 다시 말하거나

가르치듯 말하거나, 너가 그렇다고?하며 무시하거나

이런 나쁜 유형들도 많이 보았다,

이중 나는 화를 내며

주입시키려 한 유형이었던 것 같다.

'같은 말이라도 정중하고 친근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충분히 주어라.'

말을 톡톡 쏘아내듯이 내뱉어 내고

뒤돌아서서 미안해 마음 졸이는 나에게

따끔한 충고가 되었던 구절.

'약속에는 시한과 기간이 있다.

시한과 기간은 반드시 명확해야 한다.

약속을 무효로 만드는 조건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이처럼 약속은 중요한 것인데,

간혹 주위를 둘러보면

비즈니스 상에서만 약속을 중요시 생각하며

이외에 약속들은 너무 쉽게 지나쳐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흐트러져 버릴지도 모른다.

작심삼일, 작심일주일, 작심한달, 작심일년이 되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협상에서

상대방보다 우위를 차지하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잘못된 것이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관계를 손상시킬 뿐이며,

도리어 상대방으로부터 나쁜 행동을 지적당하기 쉽다. '

사람이 모두 평등할 순 없겠지만,

내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때

평등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멋있는 사람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우위에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그건 그냥 자격지심일 뿐일 것이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은 협상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을 존중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무시하기 전에 그 사람이 내 인생에서

단 1퍼센트도 필요하지 않은 사람인지부터 생각해보는게 좋다.'

남을 존중한다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일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협상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친목, 가족 등

많은 곳에서 내가 겪었을 법한 사례들도

참 많고, 느낀점이나 배운점도 많던 것 같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밀리언 특별판)
국내도서
저자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STUART DIAMOND) / 김태훈역
출판 : 8.0(에이트포인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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