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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이 먹고 싶던 어느 날

족발은 더이상 서민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머기에는 너무 부담되는 메뉴인다.

그런데 찾게된 구구족 족발!

다른 가게들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를 보니 다들 맛있다 하길래

항상 먹던 족발집이 있었음에도

여기서 주문해 보았다.

족발이 이렇게 깔끔하게 와도 되는 건가

싶을정도로 포장이 깔끔하고

포장용기에 기름기가 묻어 오지 않아서

치울때도 너무 좋았다.

쌈무가 적어서 조금 속상하긴 했다

쌈무에 족발 싸먹는거

넘나 맛있는데 ㅜㅜ

 

서비스로 어리굴젓을 선택해서 받앗다.

양이 엄청 조금일줄알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조금 넉넉하게왔다.

굴젓 하나 맛보고 다음날 밥과 함께 먹으려고

어리굴젓은 고이 넣어 두었다.

 

비빔막국수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양이 많이 올때는 처치 곤란 ㅜㅜ

족발에 막국수가 없으면 그건 정말

족발 먹을 자세가 안되어있는 것

매콤새콤달콤한 막국수에 먹어야 제맛이다.

 

대망의 족발 포장

구구족에서 좋았던 점은

뼈없이 달라고하면

뼈를 발라서 보내주신다.

다만 전체다 바르는것은 아니고

발가락 쪽의 뼈는 바를수가없으니

그냥 보내주신다.

큰 뼈 하나라도 없는것이 쓰레기 줄이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다.

 

탱글 탱글한 족발

매운 소스를 따로 추가해서

찍어먹어도 좋다.

물론 최고점은 쌈이지.

여기에 막국수도 함께 쌈싸멱 짱이지만

상추가 작아서 사진찍을때 지저분하게 나오길래

요 쌈 사진으로만 만족

매운소스인데 양이 꽤 많이 온다.

조그만 종지에 올줄알고 2개나 주문했는데

큰 통에 담아서 온다 ㅋㅋ

1500원 소스 추가인데

혼자서 한끼에 족발을 다 먹기엔 무리고

다음날 남겨두었던 족발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위에 소스를 뿌린후

섞어서 돌려주면

우리가 먹던 매운족발이 탄생한다.

뼈 없는 부분으로만 먹을 수 있어서

나는 이렇게 먹는것이 매운족발을 반반 족발로 시켜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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